#NOlympicDay : The Olympics Will Kill Us! “희생으로 점철된 축제” 올림픽을 멈춰라 [국제 공동행동 호소문]

올림픽 개막 한 달 전인 6월 23일은 IOC가 정한 올림픽의 날(Olympic Day)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날을 노올림픽의 날(NOlympic Day)로 정하고, 올림픽 폐지를 위한 행동으로 연대한다.

#NOlympicsAnywhere #CanceltheOlympics

#AbolishtheOlympics #オリンピックより命を守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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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19의 세계적 유행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도 올림픽 개최는 강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는다. 특히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약간의 희생”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약간의 희생이란, 올림픽에 쏟아붓는 30조원이 넘는 돈으로 소수의 정치인들과 대기업들이 이익을 챙기느라 정신팔린 동안에 병상이 없어 입원조차 하지 못하는 코로나 19 감염 환자의 목숨이다.

약간의 희생이란, 사람들을 돌보는 대신 올림픽에 투입될 수많은 의사와 간호사, 구급차량과 같은 의료인력과 기반시설이다.

약간의 희생이란, 단 2주 동안의 행사를 위해 공원에 살던 사람들을 쫓아내고, 울창한 숲을 베어내는 것이다.

약간의 희생이란, IOC 간부들은 시원한 귀빈석에 모시고, 폭염 속 뜨거운 경기장엔 8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꿈이란, 전용기를 타는 올림픽 귀족들이 세금으로 2주 동안 5성급 호텔의 호화객실에 머물며 매일 만찬을 즐기는 것이다.

꿈이란, 비영리 임의단체라는 IOC가 도쿄 올림픽 하나 만으로도 5조원을 훌쩍 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영권료 수입이다.

꿈이란, 올림픽으로 이목을 끄는 사이에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는 것이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 올림픽은 희망도 꿈도 아닌 악몽일 뿐이다.

마침 올림픽 개막까지 딱 한 달 남은 6월 23일은 IOC가 정한 ‘올림픽의 날(Olympic Day)’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올림픽이 완전히 폐지되는 때까지 이 날을 ‘국제 노올림픽의 날(NOlympic Day)’로 정하자. 도쿄,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의 개최 예정지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자. 희생으로 점철된 축제를 멈출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연대 행동 뿐이다.

우리는 올림픽 개최 강행을 용납할 수 없다. 각각의 지역에서,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일어서자!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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